3월에는 기온변화가 크고 세 차례의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가 자주 나타났다.
또한, 주기적인 기압골의 통과로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평년보다 많았는데, 특히 강수일수는 1973년 관측 이래 최고 2위를 기록하였다.
중앙시베리아 지역에 상층 기압능이, 동시베리아 부근에는 상층 기압골이 발달하여 남북방향의 제트기류가 자주 형성되어 한랭한 북극공기가 대륙고기압에 공급됨에 따라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었다.
이로 인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워졌다 회복되는 날씨가 반복되었으며, 세 차례(11~13일, 19~21일, 24~26일)나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나타났다.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강수일수는 10.8일로 평년(8.1일)보다 2.7일 많아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1위 2010년 19.3일).
네 차례(5일, 16일, 23일, 30일)에 걸쳐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30일에는 일강수량 극값을 경신한 곳이 많았다.
※ 3월 30일 일강수량 극값 현황 : 부산 101.0㎜, 고흥 83.5㎜, 주암(순천) 70.5㎜ 등
황사는 24일과 31일 두 차례 발생하였는데, 3월 황사 관측일수는 0.3일로 평년(1.7일)보다 1.4일이 적었으며, 작년(2.5일)보다는 2.2일 적게 발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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