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대체로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주로 나타났으나, 중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발생하는 등 늦더위가 나타났다.
또한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세 차례 받았다.
9월 상순에는 대륙에서 발원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해 일교차가 큰 날이 많았으며, 태풍 ´탈라스´와 ‘꿀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해안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9월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온난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낮의 강한 일사로 공기가 데워져,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후반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나타났다.
9월 하순에는 동서고압대 안에서 맑고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이 많았다. 또한 북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비가 내렸다.
9월의 특이 기상으로는 늦더위가 있었는데, 12일부터 17일 사이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온난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낮의 강한 일사로 공기가 데워져 전국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9월 중순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였다.
※ 9월 중순 일최고기온 극값 1위 경신 현황 (단위:℃)
9월 15일 : 대구 34.2, 합천 34.0, 영천 33.0, 창원 32.6
9월 16일 : 고흥 34.1, 장흥 33.7, 울산 32.9, 순천 32.9
9월 17일 : 남원 33.9, 완도 33.0, 해남 33.0, 진도 32.7
또한 9월에는 큰 일교차를 보였는데, 상순과 하순에는 대륙에서 이동해온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과 동서고압대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자주 나타났다.
이로 인해 낮에는 강한 일사로 기온이 올랐으나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내려가 일교차가 큰 날이 많았다.
9월에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세 차례 받았는데, 9월에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태풍으로는 일본열도에서 동해상으로 진출한 ‘탈라스’(2~5일)가 있었다.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 태풍으로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된 ‘꿀랍’(9~10일)과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난 ‘로키’(17~20일)가 있었다.
9월에는 올해 첫 서리가 내렸는데, 동서고기압대 안에서 날씨가 맑아 야간 복사냉각으로 인해 최저기온이 내려가 강원산간(대관령)지역에서 평년보다 8일 빨리 첫 서리가 관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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