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철 기온 경향을 분석한 결과 1986년 이후 겨울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철(12월~익년 2월)의 기온 변화 경향을 보면 겨울철 평균기온이 1986년을 기점으로 과거와는 달리 기온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21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았습니다.
겨울철 기온상승 경향은 약한 라니냐가 발생한 1995년(겨울철 기온 편차값 -0.8℃)을 제외하고는 매우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1월의 최저기온이 상승하면서 1월의 기온 변동 폭이 1986년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고, -10℃ 이하로 내려가는 최저기온 일수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 라니냐 보다는 엘니뇨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신호가 지역적으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최저기온 상승이라는 특징이 우리나라 겨울철에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